도무지(道无知)의 채근담 읽기 (152) - 한 번의 잘못된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천지신명의 조화와 금계(禁戒)를 깨트리고 자손만대의 앙화(殃禍)를 초래할 수도 있으니 어찌 삼가고

허섭 승인 2021.06.01 10:01 | 최종 수정 2021.06.02 09:45 의견 0
정선(謙齋 鄭敾, 조선, 1676~1759) - 단발령망금강산(斷髮嶺望金剛山)

152 - 한 번의 잘못된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천지신명의 조화와 금계(禁戒)를 깨트리고 자손만대의 앙화(殃禍)를 초래할 수도 있으니 어찌 삼가고 삼가지 않을 것인가.

한 번 생각으로 신명의 금계를 범하고
한 마디 말로 천지의 조화를 깨트리며
한 가지 일로 자손에게 미칠 재앙을 만들기도 하니(만드는 경우도 있으니)
마땅히 깊이 경계해야 될 것이다.

  • 有(유) ~者(자) : ~한 것이(자가) 있다. ~한 경우가 있다. ~하기도 하다.
  • 鬼神(귀신) : 여기서는 천지신명(天地神明)을 말함.
  • 禁(금) : 금계(禁戒), 금하는 것.
  • 傷(상) : 해침, 다치게 함, 망가트림.
  • 釀(양) : 빚어 만듦.
  • 宜(의) : 마땅히.
  • 切(절) : 간절(懇切)히, 깊이.
152 정선(謙齋 鄭敾 조선 1676~1759) 금강전도(金剛全圖) 1734년 130.8+94 삼성미술관 리움
152 정선(謙齋 鄭敾 조선 1676~1759) 금강전도(金剛全圖) 1734년 130.8+94 삼성미술관 리움

<배움의 공동체 - 학사재(學思齋)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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