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언니 / Leeum
Le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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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10:37 | 최종 수정 2020.10.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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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 Leeum
시가 되지 못한 글자들이
공기처럼 흩어져 나부낀다
꽃잎 타고 흘러내리는 서투른 단어
속눈썹이 쓰다듬고
첫 문장에 순한 이름을 적고 싶었다
언니
편견도 흠도 없는 순한 단어
확 쏟아진 눈물을 쓸어 모은다
내 시작은 늘 그리움이다
<시작노트>
잡아주는 손이
안아주는 품이
달래주는 맘이
엄마 같아서
살랑이는 바람이
언덕에 위의 하늘이
달려오는 꽃길이
엄마가 된 언니 같아서...
◇Leeum 시인은
▷문예마을 시 부문 신인문학상수상(2020)
▷한양문학 수필 부문 신인문학상수상(2020)
▷한양문학 정회원, 문예마을 정회원
▷시야시야-시선 동인
▷동인지 《여백ㆍ01》 출간
▷대표작 《별들에게 고함》 외 다수
▷(주)금호T/C 재직, 기획공연- 다솜우리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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