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114)늘 갈고 닦으며 살펴야 할 생각
박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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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3 14:14 | 최종 수정 2020.05.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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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 24. 늘 갈고 닦으며 살펴야 할 생각
우리는 생각이라는 낱말을 자주 쓴다.
한자가 없는 우리말이다.
그런데 한자를 취해 生覺이라고 써도 생각이라는 뜻이 된다.
생각(生覺)이 생겨난(生) 깨달음(覺)이라는 취음자(取音字)가 아니라 원래 한자어에서 왔다는 설도 있다.
여하간 어떤 사람이 지닌 생각은 그 사람이 가진 지식이나 정보보다 그의 인생에 가장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인간은 자기 생각대로 사는 법이다.
그렇게나 중요한 생각의 4요소를 나름 정리했다.
생각근육이 부실하며 생각기운이 허하고 생각그릇이 좁고 생각흐름이 경직되면 흉하다.
생각근육이 튼실하며 생각기운이 넘치며 생각그릇이 넓고 생각흐름이 유연하면 길하다.
기획창의가 잘 되기 위해선 생각근육을 기르며 생각기운을 채우며 생각그릇을 넓히고 생각흐름이 부드럽도록 늘 갈고 닦아야 하겠다.
그렇다고 자기만의 생각에 빠지면 안 되겠다.
메타 씽킹으로 내 생각을 생각하며 스스로 살펴야 하겠다.
말은 쉬운데 늘 부족한 인간이기에 이렇게 하기가 영 쉽지는 않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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