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149)제자에게 바라는 기획창의와 형통
박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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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7 12:54 | 최종 수정 2020.06.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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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 29. 제자에게 바라는 기획창의와 형통
요즘 바이러스로 인해 실내 대면수업을 못하게 된 대학원생 제자들이 있다.
마정(馬婷)은 석사과정, 송얜(宋艶)은 박사과정이다.
중국에서 온 유학생 둘인데 학교 앞에 사는 자취생들이다.
잠시 학교 안 연못가에서 만났다.
마정한테는 광고 관련 수업에서 읽을 내 책 『세상에서 가장 쓴 광고책』을 주고, 송얜에게는 자신이 두 페이지나 등장하는 내 책 『소락』을 주기 위해서다.
주는 김에 서로 다른 한 권씩 주었다.
마정은 자신도 이렇게 내 책에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사진을 찍었다.
요즘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었다.
마정은 한국 드라마를 보고 드라마 대사를 외운단다.
송얜도 한국 드라마를 보며 논문을 읽는단다.
잘 살고 있었다.
나는 수업 관련 과제를 주었다.
기획창의하면서 수행하라고 했다.
한국에서의 유학경험을 통해 제자들의 인생이 형통하기를 바랐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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