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258)기획창의를 위한 크로스 앤 비욘드
박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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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3 10:49 | 최종 수정 2020.10.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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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 15. 기획창의를 위한 크로스 앤 비욘드
나는 2012년 9월부터 매주 금요일 국제신문에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칼럼을 쓰고 있다.
벌써 500회 가까이 되었다.
162회째까지는 그때그때 떠오르는 낱말을 가지고 썼다.
그 다음부터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이에 연관된 낱말들을 가지고 쓴다.
음악 → 수학 → 음식 → 과일 → 팝송 → 세계 → 신화 → 성경 → 불교 등의 주제에 관한 낱말들을 써왔다.
501회부터는 미술 → 과학 → 지리 → 역사 → 철학 → 문학 → 천문 → 우주 등으로 주제의 폭을 넓히며 쓸 예정이다.
내 전공 이외의 주제들에 관해 써 온 것이다.
그런 책들도 여럿 썼다.
그렇게 하여 오니 머릿속에 뭔가 생각의 기운이 북돋아진 듯하다.
그것이 기획창의로 이어질 수 있을까?
만일 그럴 수 있다면 하나의 전문분야에 매달리지 않고 다양한 관심분야를 가로지른(cross) 덕분이겠다.
그랬더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어떤 장벽을 훌쩍 넘어서(beyond) 있는지 모르겠다.
그랬다면 가로지르기와 넘어서기를 실제로 해온 것이겠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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