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생각 > 문학예술 소설가 박명호의 몽설(夢說) - 낭패 박명호 승인 2020.08.21 11:37 | 최종 수정 2020.08.21 11:42 0 ⓒ정응수 문학수업 중이다. 아이들에게 한참 설명을 끝내고 다음으로 넘어가려고 교탁 위로 눈길을 돌리니 책이 없다. 아무리 둘러봐도 방금까지 있던 책이 보이지 않는다. 아이들은 이런 사실을 모르는 듯 무심경하다. 이리저리 책을 찾다보니 내 바지도 벗어져 있다. 아이들 모르게 슬쩍 입으려고 바지를 찾으나 그마저 보이지 않는다. 교탁에 가까스로 가려있지만 여학생들 앞에 정말 낭패다. <그림 = 정응수 작가> 정응수 0 0 인저리타임 박명호 aremal@hanmail.net 박명호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인저리타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응수 문학수업 중이다. 아이들에게 한참 설명을 끝내고 다음으로 넘어가려고 교탁 위로 눈길을 돌리니 책이 없다. 아무리 둘러봐도 방금까지 있던 책이 보이지 않는다. 아이들은 이런 사실을 모르는 듯 무심경하다. 이리저리 책을 찾다보니 내 바지도 벗어져 있다. 아이들 모르게 슬쩍 입으려고 바지를 찾으나 그마저 보이지 않는다. 교탁에 가까스로 가려있지만 여학생들 앞에 정말 낭패다. <그림 = 정응수 작가> 정응수 0 0 인저리타임 박명호 aremal@hanmail.net 박명호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인저리타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