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심곡深谷에 홀로 핀 참나리 꽃 - 박상호

박상호 승인 2021.08.19 03:23 | 최종 수정 2021.08.19 03:36 의견 0

심곡深谷에 홀로 핀 참나리 꽃
                                박상호

 

삼곡에서 홀로 피었노라
누가 보아도 보지 않아도 홀로 피었노라
짙은 여름의 초록을 시샘했는가
빛나는 황자색 고운 자태여
아니 별빛처럼 찬섬한 그대의 청초함이여
청순한 소녀의 체취 같은
그윽하고 은은한 향기 신비롭게 흩으며
온화하고 귀여운 미소를 흩뿌리매
내 붉은 심장을 고동치게 하지만
모든 선홍빛 유혹을 거부한
가장 고혹적이고 고혹적인 그대여
고결하고 존엄한 성스러운 그대여

참나리 꽃

 

박상호 회장

◇박상호 시인은
▶열린시학 신인상으로 등단
▶제22회 시의 날 우수상
▶한국바다문학상 본상
▶부산문인협회 부산문학상 특별상
▶시집 : 『동백섬 인어공주』 『내 영혼을 흔드는 그대여』 『피안의 도정』
▶부산시인협회 부이사장
▶열린시학 수석 부회장
▶부산문인협회 부회장
▶국제PEN클럽 한국본부이사
▶(사)한국산업경제학회 산업경제대상
▶'아미산 전망대' 부산다운 건축 대상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사회발전공헌 부문 건설대상
▶현 (주)신태양건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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