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마 이야기 (91) - 이제 증조할머니가 되실 차례

소락 승인 2021.04.13 13:13 | 최종 수정 2021.04.13 13:25 의견 0
팔순 설날에 손주들 세배를 받으시는 아버지와 엄마
팔순 설날에 손주들 세배를 받으시는 아버지와 엄마

울 엄마와 아버지는 40대 중반에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되셨다. 가장 큰 손주인 다혜가 벌써 34살이니 벌써 30년 경력이 훌쩍 넘는 할머니 할아버지 베테랑이시다. 다혜가 현재 임신 중이다. 다혜가 아기를 낳는다면 증조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신다.

올해 설날은 울엄마와 아버지가 팔순에 맞는 설날이라 더 의미있었다. 손주들이 세배를 드렸다. 큰 딸이 낳은 손주인 다혜는 시집에 갔고 재원이는 중국 북경에서 살기에 오지 못했고 작은 딸 안나가 낳은 손주인 현기와 준기, 그리고 아들이 낳은 손주인 주리와 주빈이가 세배를 드렸다. 아버지는 세배를 받으시고 덕담을 하셨다.

우리집 가훈인 “스스로 힘껏 마무리”를 손주들과 함께 주먹쥐고 크게 말하며 덕담을 마치셨다. 손주들이 마냥 귀여운 엄마는 아버지 옆에서 밝게 웃고 계시다.

<소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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