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큰 나무 그늘 되시어, 석정희

석정희 승인 2022.05.12 10:17 | 최종 수정 2022.05.14 11:28 의견 0

큰 나무 그늘 되시어
  - 스승의 날에 -
                            석정희

 

 

 

당신은
산과 바다 어울린
언덕 위 큰 나무이셨습니다
그 그늘에 가두시고
인자요산 지자요수
어진 덕 산높이 쌓으라시고
슬기로움 유려하게 흘려야 한다
그 높이와 깊이, 너비 일깨워
가르치심 좌표 삼아 살게 하셔
아직 황무지 떠돌아도
다짐하고 다짐해
곁에 계셔 미지의 세계 가리키신
목표 가르쳐 주시므로
이끄신 마주치지 못한 세상
산이 바다로 바다는 산이 되는
세상이 되게 훈육하심
가슴에 품고 마음 밭 개간합니다.

 

석정희 시인

◇석정희 시인은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The River》(영문시집), 《나 그리고 너》,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가곡집 《사랑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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