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멀리서 가까이서 - 석정희
석정희
승인
2022.04.08 13:35 | 최종 수정 2022.04.1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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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가까이서
석정희
잔설이 꽃 사이에
꽃 사이에 잔설이
잘 어울려 있다
꽃이 우거지면
잔설이 묻힐까
그 눈 녹아
꽃 무성할까
받을 이 없는 편지
가슴에 지니고
우체통 앞을 서성이다
우두커니 서서
꽃 사이로 숨어드는
멀리날던 새 두어마리
간절한 열망 드러내는
이른봄 한낮 꽃 사이로 숨는다
◇석정희 시인은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The River》(영문시집), 《나 그리고 너》,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가곡집 《사랑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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