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부산교육대상 수상자 임재택 부산대 명예교수의 삶과 학문 세계를 정리한 『임재택 평전』(조송현 저, 인타임) 표지. 임저리타임은 임 교수가 개척한 생태유아교육의 철학과 참뜻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17일 서면 영광도서 8층 문화홀에서 <임재택 평전 북콘서트>를 갖는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제38회 부산교육대상 수상자로 유아·특수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평생교육 각 부문에서 헌신과 공로를 인정받은 교육자 4명을 선정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8일 ‘제38회 부산교육대상’ 수상자로 ▲ 유아·특수교육 부문 임재택 (사)한국생태유아교육연구소 이사장(전 부산대 유아교육과 교수) ▲ 초등교육 부문 김일영 전 해강초등학교 교사 ▲ 중등교육 부문 이상석 전 신도고등학교 교사 ▲ 평생교육 부문 김수자 전 주례여자중학교 교장을 발표했다.
부산교육대상은 지난 1988년 제정돼 37년간 139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부산교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시상해 존경받는 스승상을 정립하고 교육자 존중 풍토를 조성해왔다.
유아·특수교육 부문 임재택 이사장은 45년간 유아교육 후학 양성과 생태유아교육의 창시 및 활성화를 위해 헌신해 왔다. 또, (사)한국숲유치원협회 창립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형 숲유치원 확산을 주도했으며, 「탁아법」, 「영유아보육법」제정 운동과 다양한 연대모임 운영 등 유보통합 및 유아교육 제도 개혁을 위해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초등교육 부문 김일영 전 교사는 42년간 ‘한번 사랑 영원한 사랑, 교육사랑! 한 아이 살리기’를 실천해 왔다. 하나공연구소를 개설해 후배 교사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하나공센터, 겨울스키캠프를 운영하는 등 학생 교육복지 및 돌봄 확산에 헌신해 왔으며, 퇴직 후에도 후배교사 멘토링,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야학봉사 등을 기획하며 꾸준한 교육사랑 실천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등교육 부문 이상석 전 교사는 36년간 국어교사로 재직하면서 학생 교육을 위해 헌신해 왔다. 또,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학교 글쓰기 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고, ‘여울에서 바다로’,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 ‘못난 것도 힘이 된다’, ‘지금 여기 나를 쓰다’ 등 다수의 책을 집필해 전국 교사들에게 올바른 교사상과 글쓰기 교육의 모범적 사례를 제시했다.
평생교육 부문 김수자 전 교장은 39년간 진로·상담, NGO·시민사회단체 활동 등을 통해 교사, 학부모, 시민 대상 평생교육 확산에 기여했다. 또, 문화 교육봉사 활동으로 지역 삶터 중심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고, 부산교육자치시민의제포럼 대표로서 포럼, 워크숍 등 인재 육성, 마을교육공동체 리더십 역량강화 등을 위한 평생교육활동을 적극 추진 중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교육대상 수상자 여러분께서 각자의 위치에서 실천해 오신 노력은 부산교육이 지향하는 가치와 비전의 소중한 토대가 된다”며 “우리 교육청은 수상자들의 열정과 헌신을 본받아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오는 16일 오후 3시 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제38회 부산교육대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