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時調)가 있는 인저리타임】 엉겅퀴 – 박홍재
박홍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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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4 17:51 | 최종 수정 2022.08.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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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겅퀴
박홍재
가슴에 품어 안은
정이란 끈적거림
환하게 웃음으로
맞이하는 가시 속에
새소리
향기로 담아
고갯짓이 붉었다
<시작 노트>
가시 속에도 끈적거리는 정이 있다.
나비를 불러오고 벌을 불러온다.
그 향기를 세상에 내뿜는다.
또 자신의 향기로 만든다.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이다.
붉은 듯 오묘한 색깔에 혹한 마음이다.
◇박홍재 시인
▷경북 포항 기계 출생
▷2008년 나래시조 등단
▷나래시조시인협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원
▷오늘의시조시인회의회원
▷세계시조포럼 사무차장(현)
▷부산시조시인협회 부회장(현)
▷시조집 《말랑한 고집》, 《바람의 여백》
▷부산시조작품상 수상
▷인저리타임 객원기자 taeyaa-park@injurytim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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