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133)쓰레기 동지를 만난 반가움
박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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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1 13:48 | 최종 수정 2020.06.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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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 13. 쓰레기 동지를 만난 반가움
나는 2015년 1년 365일 Everyday 매일 쓰레기에 관한 글을 써서 2016년에 책으로 낸 바 있다.
국내에서든 외국에서든 쓰레기 문제의 심각함과 절박함을 매일 매일 참으로 정말로 실감하고 체감하며 쓴 책이다.
그런데 비슷한 책이 나왔다.
나와 똑같은 생각을 가지며 쓴 책을 만나니 무척 반갑다.
]저자는 36살 때 어머니로부터 ‘지구촌장’이라는 직책에 임명되어 2년여 여정으로 61개국 157개 도시를 누비며 이 책을 썼단다.
호기심으로 떠난 여행에서 지구의 위기를 눈으로 보며 쓰레기 재앙이 곧 닥칠 것이라는 절박함에 다른 일 제쳐두고 이 책을 썼단다.
나보다 스케일이 크다.
하지만 관점과 생각이 똑같다.
쓰레기 동지(同志)다.
나중에 만나면 한잔 사주고 싶다.
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획창의도 필요없다.
그냥 나부터 쓰레기를 줄이도록 생활하며 버릴 때 미안한 마음으로 제대로 잘 버리도록 실천하면 좀 나아진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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