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 8. 코로나를 달래기 위한 기획창의

지난 겨울의 보루네오 3개국 여행 체험을 소재로 외부 강연을 했다.
나는 강연 중에 인도네시아 폰티아낙에서 본 정월 대보름 달 주위의 코로나를 가리켰다.
달무리인 코로나도 태양을 둘러싼 해무리인 코로나로부터 생긴다.
달빛도 코로나로부터 복사(輻射)되는 햇빛의 반사(反射)로 생긴다.

태양의 아우라이자 태양과 한 몸인 코로나는 달빛은 물론 지구 생명체의 기원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코로나를 경멸하니 코로나가 드세어졌다.
이제 저렇게 외국을 자유롭게 나다닐 때가 올 수 있을려나?
엉뚱한 기획창의일지라도 코로나를 달래는 심각한 의식(儀式)이라도 치루어야 할 듯싶다.
굿판은 아니더라도…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인저리타임 박기철 kaciy@hanmail.net 박기철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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