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275)전주가 퍼트릴 수 있는 온전한 꽃심

박기철 승인 2020.10.20 14:28 | 최종 수정 2021.05.31 13:47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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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꽃심 전주라고 적힌 시내 버스

열 – 1. 전주가 퍼트릴 수 있는 온전한 꽃심

꽃심이라는 낱말을 난생 처음 접했다.
새로운 생명을 틔워내는 힘을 말한단다.
밥의 힘인 밥십처럽 꽃의 힘인 꽃힘을 꽃심이라고 했겠다.
전주의 어느 예인께서 뜻깊은 낱말을 새롭게 기획창의한 것같다.
정말로 꽃은 새로운 생명을 틔워내는 존재다.
생명의 근원이다.
식물의 생식기관인 꽃이 있기에 수분을 하고 열매를 맺고 씨앗을 뿌리며 종을 이어간다.
꽃심이 없으면 인간은 물론이고 모든 생명체는 멸종한다.
 

이처럼 대단한 꽃심이라는 낱말을 지닌 전주는 정말로 꽃심과 같은 지역으로 한국의 꽃심일까?
1392년 조선을 세운 이성계도 전주 이씨, 1897년 대한제국을 세운 고종도 전주 이씨, 1948년 대한민국을 세운 이승만도 전주 이씨다.
임진왜란 때 춘추관, 충주, 성주에 있던 조선왕조실록은 불탔어도 전주 것만 남아 역사기록이 지켜졌다.
역사적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앞으로의 전주다.
전주(全州)라는 지역명에 맞게 온전한 도시가 되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꽃심이 되어 가길 바란다.
전주의 꽃심이 널리널리 퍼트려지길 바란다. 
양반도시 전주라는 평판에 어울리게…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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