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道无知)의 채근담 읽기 (310) - 금은 광석에서 나오고 옥은 돌에서 나오니 어찌 현상을 떠나 본질을 구하리오
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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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4 17:02 | 최종 수정 2021.11.0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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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 금은 광석에서 나오고 옥은 돌에서 나오니 어찌 현상을 떠나 본질을 구하리오.
금은 광석에서 나오고 옥은 돌에서 나오는 법이니
현상(사실)이 아니라면 또한 본질(실상)을 찾을 수 없다.
술 마시는 가운데 도를 깨닫고 꽃 속에서 신선을 만남은
비록 아취 있는 일이긴 하나 능히 속됨을 벗어난 것은 아니다.
- 自(자) / 從(종) : ~로부터 / ~을 따라.
- 幻(환) : 환상, 현상계(現象界)를 뜻함.
- 道得酒中(도득주중) : 진(晉)의 죽림칠현(竹林七賢)이 술을 마시는 중에 노자의 도를 깨달았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 仙遇花裡(선우화리) : 도연명(陶淵明)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어떤 어부가 복사꽃을 따라 올라가 무릉도원(武陵桃源)에 이르렀음을 말한다.
- 雅(아) : 아름답다, 고상하다. 다음에 나오는 俗에 대응하는 말이다.
<배움의 공동체 - 학사재(學思齋)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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