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道无知)의 채근담 읽기 (311) - 속된 눈은 각양각색 서로 달라도 깨친 눈은 가지가지 두루 한결같으니 …
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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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6 16:04 | 최종 수정 2021.11.0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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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 속된 눈은 각양각색 서로 달라도 깨친 눈은 가지가지 두루 한결같으니 …
천지 중 만물과 인륜 가운데 온갖 감정과 세상 모든 일은
속된 눈으로 보면 각양각색(各樣各色) 서로 다르나
깨친 눈으로 보면 가지가지 두루 한결같으니
어찌 번거롭게 분별할 것이며 어찌 버리고 취할 것이 따로 있겠는가
- 俗眼(속안) : 속인(俗人)의 눈. 다음에 나오는 道眼에 대응하는 말이다.
- 紛紛(분분) : 뒤섞여 어수선함, 각양각색(各樣各色)인 모양.
- 紛紛各異(분분각이) : 각양각색으로 서로 다름.
- 種種(종종) : 가지가지, 온갖 종류.
- 種種是常(종종시상) : 가지가지 모두가 한결같음.
- 煩(번) : 번거롭게.
- 取捨(취사) : 취하고 버림.
<배움의 공동체 - 학사재(學思齋)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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