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숲 속의 바위 / 석정희
석정희
승인
2021.03.23 14:22 | 최종 수정 2021.03.24 21:01
의견
0
숲 속의 바위 / 석정희
산길은 숲속의 길
길 따라 가면
중중첩첩 산들 에워 싸
숲을 이루고
울창한 나무들 길 막을 듯
열어 주어도
덩그러니 버틴 바위 앞에서
휘어지는 길
하늘 찌르는 불덩이로
솟아오르던 기개
지금은 식어 있어도
거칠게 트고 검게 탄
바람으로 새긴 세월
바람만의 탓일까
누구의 손 닿은 흔적일까
막힌 길은 어떤 뜻일까
새기며 내려 오는 길
<시작노트>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자라 하셨지요.
천지 지으신 하나님이 나무 한 그루,
바위돌 하나 무심코 놓은게 아니라는
생각을 산행에서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대단한 기획자이시구나
생각하며 글을 올렸습니다.
◇석정희 시인은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한국문협 및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재미시협 부회장 및 편집국장, 미주문협 편집국장 역임
▷현) 한국신춘문예협회 중앙회 이사 및 미국LA 본부장
▷계간 『한국신춘문예』 심사위원(현) 등
▷수상 :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대한민국장인(시문학)유관순 문학대상 , 탐미문학상, 에피포토본상 등
▷시집 《Alongside of the Passing Time 》(5인 공저 영시집), 《Sound Behind Murmuring Water》(4인 공저 영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나 그리고 너》, 《The River》(영문시집),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가곡집 《사랑 나그네》
저작권자 ⓒ 인저리타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