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가정의 달 / 석정희

석정희 승인 2021.05.17 09:16 | 최종 수정 2021.05.18 15:20 의견 0

가정의 달
              석정희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처럼
알알이 값진 하루 하루가
서른 날이 모인 오월 한달
이 달이 무슨 달인지
엄마는 아느냐고 딸이 묻는다

그렇지
이 달은 가정의 달
밥상에 정답게 둘러앉은
우리 국화빵 가족들
웃음소리 방안에 만발하니
하늘과 땅 사이
무엇이 이보다 더 소중하랴

엄마는 아빠를 닮고
아빠는 엄마를 닮아가고
아이는 엄마 아빠 포개 찍은
국화빵이다

화목한 가정이 있기에
명랑한 사회가 있고
평화스러운 세상으로
오월에 시작된
행복한 가정의 향기는
일년 삼백육십오일을 이어간다

 

<시작노트>

사랑하는 온 가족을 위해 

가정의 달을 맞이하면서

우리 모두 일년 열두달도 

같은 마음으로 이어 갔으면 

하는 바램으로 썼습니다.

난석 석정희

◇석정희 시인은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한국문협 및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재미시협 부회장 및 편집국장, 미주문협 편집국장 역임
▷현) 한국신춘문예협회 중앙회 이사 및 미국LA 본부장
▷계간 『한국신춘문예』 심사위원(현) 등
▷수상 :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대한민국장인(시문학)유관순 문학대상 , 탐미문학상, 에피포토본상 등
▷시집 《Alongside of the Passing Time 》(5인 공저 영시집), 《Sound Behind Murmuring Water》(4인 공저 영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나 그리고 너》, 《The River》(영문시집),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가곡집 《사랑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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