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고맙고 고마운 은혜 - 석정희

석정희 승인 2021.06.14 08:14 | 최종 수정 2021.06.14 08:27 의견 0

고맙고 고마운 은혜 
- 
감사하는 마음으로 -
                           석정희

              

맑은 아침 새 소리
시원한 바람 타고
가슴 깊이 스며 들어
말씀으로 살아 가게
밝은 두 귀 주신
은혜가 고맙고

꽃잎엔 이슬
내 눈엔 눈물
이슬방울 영롱함 같이
내 눈물 가여워 하실
맑은 두 눈 주신
은혜가 고맙고

미련하고 어리석은 마음
말씀으로 채우셔서
깨닫고 깨우쳐
사랑으로 어울리고
올곧게 인도 하시며
찬양케 하심 고맙고

꽃 가득한 뜨락에
향기 넘쳐 벌나비 날아들어
가진 것 없어도
여러 이웃 이끌어 주시는
코가 벙싯 웃음 넘쳐나는
은혜가 고맙고

어둡다 생각 않고
험하다 여기잖게
빛으로 이끄시며
푸른 초장에 먹이시는
세상일에 감사하게
그 은혜 고맙고 고마운......

<시작노트>

남편의 사고로 병간호 하면서
너무나 힘들고 지쳐있을때
힘과 용기와 지혜를 조건없이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습니다.

난석 석정희
난석 석정희

◇석정희 시인은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한국문협 및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재미시협 부회장 및 편집국장, 미주문협 편집국장 역임
▷현) 한국신춘문예협회 중앙회 이사 및 미국LA 본부장
▷계간 『한국신춘문예』 심사위원(현) 등
▷수상 :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윤동주별문학상, 대한민국장인(시문학)유관순 문학대상 , 탐미문학상, 에피포토본상, 한강문학상, 대시협시인마을 문학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등
▷시집 《Alongside of the Passing Time 》(5인 공저 영시집), 《Sound Behind Murmuring Water》(4인 공저 영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나 그리고 너》, 《The River》(영문시집),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가곡집 《사랑 나그네》

저작권자 ⓒ 인저리타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