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아픔이 기도되어 - 석정희

석정희 승인 2021.07.12 09:10 | 최종 수정 2021.07.13 10:17 의견 0

아픔이 기도되어
                   석정희

 

주님을 만나고서
아픔이 기도로 바뀌었습니다

바다 앞에 서 있어도
넓은 줄 모르고

산을 향해 걸으며도
높은 줄 몰랐던

겁없던 내 여정에
몰아닥친 회오리

바다는 온통 풍랑이 되고
산은 장벽이 되어 가로 막습니다

자유로이 하늘을 나는
작은 새 한 마리

이름없이 피어 있는
길가의 풀꽃들도

그렇게 귀한 것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이 아픔 기도로 들으사
은혜 내리실 주님

작은 새 한 마리, 풀꽃 한 송이로
주님 기려 살게 이끄소서

난석 석정희
난석 석정희

◇석정희 시인은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한국문협 및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재미시협 부회장 및 편집국장, 미주문협 편집국장 역임
▷현) 한국신춘문예협회 중앙회 이사 및 미국LA 본부장
▷계간 『한국신춘문예』 심사위원(현) 등
▷수상 :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윤동주별문학상, 대한민국장인(시문학)유관순 문학대상 , 탐미문학상, 에피포토본상, 한강문학상, 대시협시인마을 문학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등
▷시집 《Alongside of the Passing Time 》(5인 공저 영시집), 《Sound Behind Murmuring Water》(4인 공저 영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나 그리고 너》, 《The River》(영문시집),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가곡집 《사랑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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