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道无知)의 채근담 읽기 (186) - 부귀를 누릴 때에 가난의 고통을 알아야 하고 젊었을 때에 늘그막의 고생을 생각해야 한다.
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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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4 15:16 | 최종 수정 2021.07.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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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 부귀를 누릴 때에 가난의 고통을 알아야 하고 젊었을 때에 늘그막의 고생을 생각해야 한다.
부귀한 처지에 있을 때에는 마땅히 빈천함의 고통(苦痛)을 알아야 하고
젊었을 때에는 모름지기 늘그막의 고생(苦生)을 생각해야 한다.
- 痛癢(통양) : 고통. 癢과 痒은 동자(同字)로 ‘가려움’ 을 가리킴.
- 少壯之時(소장지시) : 젊고 혈기 왕성한 때. * 少와 壯에 대해서는 전집 제109장 참조
- 辛酸(신산) : 본래 ‘맵고 시다’ 의 듯이나 괴로움과 쓰라림, 고생의 뜻으로 쓰임.
◈ 『논어(論語)』 위령공편(衛靈公篇)에
子曰(자왈) 人無遠慮(인무원려) 必有近憂(필유근우)
-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사람이 깊은 사려가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생긴다.
(사람이 멀리 내다보지 아니하면 반드시 가까운 시기에 우환이 생긴다.)
◈ 『서경(書經)』 열명(說命)에
居安思危(거안사안) 思則有備(사즉유비) 有備則無患(유비즉무환)
- 편안할 때에 위기를 생각하라. 그러면 대비를 하게 되며, 대비태세가 되어 있으면 근심이 근심이 없다.
<배움의 공동체 - 학사재(學思齋)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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