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284)앞으로 삶에서 가장 젊은 바로 지금
박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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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1 13:27 | 최종 수정 2020.10.3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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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 11. 앞으로 삶에서 가장 젊은 바로 지금
고등학교 동창들 모임이 여럿 있다.
서울고등학교 삼십(30)회 졸업생들이라 앞에 삼이 붙는다.
당구 모임인 삼당회, 바둑 모임인 삼돌회, 골프 모임인 삼공회, 등산 모임인 산삼회가 있다.
나는 당구 바둑 골프를 전혀 못하기에 내가 낄 만한 곳은 산삼회 밖에 없다.
오늘 서울고 총산악회가 주최하여 함께 참여한 산삼회 모임에 늦게 합류했다.
동창과의 만남은 타임머신 없는 시간여행이다.
1975~77년 학창시절로 돌아 간다.
즐겁고 정겹다.
10년 전만 해도 쌩쌩하고 젊었는데 이제 10간12지를 한 바퀴 삥 돌아온 환갑(還甲) 61세가 넘어가니 초로에 접어든 티가 나기 시작한다.
그래도 10년 후에 지금을 돌아 보면 이 때가 젊게 보일 것이다.
바로 딱 지금이 앞으로의 우리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다.
그런 젊은 기분과 기운으로 기획창의하면 되겠다.
다만 나이는 들었어도 깐깐한 꼰대 티가 안나면 좋겠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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