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우리들 꿈이고 보람이게 - 석정희

석정희 승인 2021.10.17 23:18 | 최종 수정 2021.10.18 09:58 의견 0

우리들 꿈이고 보람이게
- 손자를 생각하며 -
                                  석정희

 

아가 우리 아가
새봄 새싹으로 온
우리 아가

강과 바다
온 계절을 품고
봄으로 온 우리 아가

큰 골짜기 숲을 헤치고
얼음장 깨치는 소리 함께
해맑은 빛으로 우리에게 안긴 아가

태에 앉아 듣던
빗소리, 바람소리 숨소리 되어
첫 울음 소리 기쁨이 되고
보람이 되었구나

높은 산에 큰 나무로
넓은 바다 가슴으로 채워
푸른 하늘 안고 꿈을 담아라

그 길에 이끄시는 이 축복이 넘쳐
우리의 꿈이게
우리들의 보람이게.

난석 석정희
난석 석정희

◇석정희 시인은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등
▷시집 《Alongside of the Passing Time 》(5인 공저 영시집), 《Sound Behind Murmuring Water》(4인 공저 영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나 그리고 너》, 《The River》(영문시집),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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