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謙齋) 정선(鄭敾 조선 1676~1759) -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
169 - 은혜는 옅은 것에서 짙은 것으로, 위엄은 엄격함에서 관대함으로 나아가야 하리.
은혜(恩惠)는 마땅히 엷음에서 짙음으로 나아가야 하니
먼저 짙고 나중에 엷으면 사람들이 그 은혜를 잊게 된다.
위엄(威嚴)은 마땅히 엄함에서 너그러움으로 나아가야 하니
먼저 너그럽고 나중에 엄하면 사람들이 그 가혹함을 원망하게 된다.
宜(의) : 마땅히 ~해야 한다.
自淡而濃(자담이농) : 엷음에서 차츰 짙음으로 나아감, 처음에는 박하다가 점차 후하게 대함. * 自는 ‘~로부터, ~에서’ 의 뜻으로, 영어의 전치사 from 에 해당한다.
人忘其惠(인망기혜) : 사람들이 그 은혜를 잊음.
自嚴而寬(자엄이관) : 처음에는 엄하다가 차츰 너그럽게 대함.
人怨其酷(인원기혹) : 사람들이 그 가혹함을 원망함.
최북(崔北, 조선, 1712~1786) - 공산무인도(空山無人圖)
최북(崔北, 조선, 1712~1786) - 풍설야귀인(風雪夜歸人)와 여름날의 낚시
<배움의 공동체 - 학사재(學思齋)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