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道无知)의 채근담 읽기 (195) - 지나치게 고상한 행동과 좁고 다급한 마음은 군자가 깊이 경계해야 일이다

허섭 승인 2021.07.12 15:09 | 최종 수정 2021.07.12 15:26 의견 0

195 - 지나치게 고상한 행동과 좁고 다급한 마음은 군자가 깊이 경계해야 일이다.

산이 높고 험준한 곳에는 나무가 없으나
골짜기가 굽이굽이 감도는 곳에는 초목이 무성하며

물살이 세고 급한 곳에는 물고기가 없으나
연못이 깊고 고요하면 물고기와 자라가 모여드는 법이다.

이렇듯 지나치게 고상한 행동과 좁고 다급한 마음은 
군자가 깊이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 高峻(고준) : 높고 험준함.
  • 谿谷(계곡) : 골짜기.  谿는 溪와 동자(同字).
  • 廻環(회환) : 굽이굽이 감돌다.
  • 叢生(총생) : 무성하게 자람.
  • 湍急(단급) : 물살이 세고 급함.  湍은 물살이 빠른 여울.
  • 淵潭(연담) : 연못.
  • 停蓄(정축) : 머물러 쌓임(고임), 즉 고요하고 깊음.
  • 魚鼈(어별) : 물고기와 자라.
  • 聚集(취집) : 모여듦.
  • 高絶(고절) : 지나치게 고상함.
  • 褊急(편급) : 소견이 좁고 성미가 급함.  褊은 원래 ‘옷의 품이 좁은 것’ 을 뜻하며 전(轉)하여 ‘도량이 좁음’ 을 비유하기도 한다.
  • 衷(충) : 마음과 정신.
195 고개지(顧愷之 東晉 345~406) 낙신부도(洛神賦圖) 26+646 부분확대(1) 요녕성박물관
고개지(顧愷之, 東晉, 345~406) - 낙신부도(洛神賦圖)(부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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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지(顧愷之, 東晉, 345~406) - 낙신부도(洛神賦圖)(부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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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지(顧愷之, 東晉, 345~406) - 낙신부도(洛神賦圖)(부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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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지(顧愷之, 東晉, 345~406) - 낙신부도(洛神賦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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